2017년 1월 최고의영화, 최악의영화를 꼽아보았다.

2017년 1월 내가 본 영화 중 최고와 최악의 영화를 꼽아 본다.

우선 영화 선정 기준은

1월 개봉영화가 아닌 관람작품을 기준으로 하였다.

우선 영화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너의 이름은
내어깨위 고양이,밥
얼라이드
모아나
반지의제왕 3부작
공조
더킹
빌리엘리어트

1월의 관람작품 최고의 영화

빌리엘리어트
내어깨위 고양이, 밥

이 되겠다.

부가설명을 하자면

재개봉 영화를 포함한 전체 영화로는 빌리 꼽은것이고

처음 개봉한 영화중에서는 고양이,밥 으로 꼽았다.

빌리엘리어트 선정이유 및 간단리뷰

사실 조금 창피한 일이지만 재개봉한다는 사실을 알기전까지 이 영화의 존재조차 몰랐다. 재개봉 포스터엔 모두의 인생영화라고 적혀있을만큼 매우 유명한 영화였고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다는것을 알게된 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람하게 되었다.

줄거리는 포스터에서 바로 보여지듯이 빌리(주인공)이 발레에 빠지게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스토리일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샌가 10대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빌리에게 빙의되어 넋놓고 보게되는 영화이다.

주인공역할을 맡은 제이미벨은 이 영화가 데뷔작이었는데 데뷔와 동시에 오스카를 손에 쥐는 영광을 거머쥐었다.(그 이후 수상이 없었단게 함정)

각박한 삶에 찌들어 어릴적 순수한 열정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내어깨위 고양이, 밥 선정이유 및 간단리뷰

이 영화는 책으로 아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베스트셀러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이기 때문인데 책과는 거리가 먼 나로서는 영화를 보고나서 책이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줄거리는 마약중독자인 주인공이 우연히 자신의 집안에 들어오게 된 길고양이 밥을 만나게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이다. 사실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던 상태에서 예고를 절반정도만 보고 곧바로 관람을 결정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마약중독 치료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고 주인공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전달되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실제 모델이자 연기까지 하게된 고양이 밥은 아카데미에 동물연기상이 있다면 단연 수상감이라고 할 만큼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빌리와 마찬가지로 삶에 찌든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1월 최고의 힐링무비였다.

1월 최악의영화

공조

가 되겠다.

공조 선정이유 및 간단리뷰

어찌보면 대진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을것같다. 흥행성적은 780만으로 매우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는데 당시 동시에 개봉했던 '더킹'이 처음에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다가 서서히 공조가 따라잡더니 역전 한 이후 흥행질주를 이어나갔다. 개인적으로는 더킹이 훨씬 좋았기때문에 의아한 결과였다.

그렇다면 왜 공조를 최악으로 꼽았느냐면 전형적인 한국영화의 클리셰모음과함께 개연성 없는 스토리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유해진의 코믹연기와 현빈의 멋짐 그리고 김주혁의 연기력이 열일하였기때문에 흥행에는 성공할 수 있었지 않나 싶지만 영화로만 따지자면 빈틈이 상당히 많이 보였던 작품이었다. 

요약하자면 현빈은 너무 강했고 유해진은 너무 무능력했으며 김주혁은 너무 착했다.

최악의 영화로 꼽아서 비평을 하긴했지만 780만을 동원한 작품인만큼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는 생각된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