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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에는 관심이 1도 없었지만 사진에 빠지면서 사진을 찍을 대상이 필요했고 그때부터 피규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진과 피규어....개미지옥 취미로 유명한 두가지를 동시에 시작하게될줄이야...
어째뜬 처음으로 구매하게된 피규어는 아이언맨 마크7 관절피규어였다. 그런데 이게 중국현지에서 해외발송되어 오는거라 2주나 걸려서 도착했다. 매우 부분 맘을 안고서 개봉을 시작하였다.
먼길 날아온 택배답게 여기저기 구겨져있었다. 심지어 상자랑 내용물이 분리되어서 왔었는데 왜그렇게 포장했는지는 노이해...포스팅을 위해 상자안에 내용물을 다시 집어넣고 촬영했다.
박스의 사진으로 보면 몇십만원짜리랑 크게 차이가 없어보인다. 어차피 믿지는 않지만 이 사진들때문에 현혹되어 사긴했다.
내용물을보면 본체와 교체용 부품 그리고 각종 소품들이 있다.
본체를 꺼내는데 꺼내자마자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는 사고가 났다. 부서진줄 알았으나 원래 분리가 가능한듯하다. 그런데 너무 헐거운 느낌은 있었다. 첫구매다보니 이게 원래이런건가 싶기도 하면서 역시 마데인 차이나 클라스인가 싶기도 하고.. 그랬다.
교환용 손은 넉넉하게 있는듯하다. 장풍같이 생긴 저 효과는 딱히 쓰고싶지않게 생겼다.
부품들을 보는중에 이 아이가 자꾸 눈에 거슬렸다. 짝도 없고 대체 어디에 쓰는건지 한찬 생각하던 중
분리된 상체를 자세히보니 어깨 한쪽에 갑옷이 없었다.....끼웠다 뺏다 하는푸품이 아니고 그냥 부서진채 온것이었다. 다음부턴 중국산을 사면 안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한쪽 어깨가 자꾸 신경쓰인다...
그래도 조명빨 + 보정빨을 받으니 그럭저럭 느낌은 사는듯하다.
사진으로 보니 손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보인다. 촬영용으로는 그럭저럭 쓸만한듯하다.
근데 어깨가 불량....
다리는 매우 유연하다.
엉덩이 골 바로 위에 보면 구멍이 있는데 여기에 받침대를 끼워 고정시킬 수 있는듯 하였다. 그런데 이게 구멍이 너무작아서(내꺼만 불량인지..) 거의 억지로 구멍을 확장시켜가면서 삽입 하였다.
받침대를 끼워서 공중부양이 가능해졌다.
나는 포즈가 가능해졌다.
박스포장을 보니 아이언맨의 상징적인 포즈라 할 수 있는 착지장면이 눈에 띄어서 시도해 보았다.
?????
???? 쇼트트랙?
내가 다룰줄 몰라서인지 피규어가 불량인건지 박스포장의 사진이 지난친 연출인건지 모르겠으나 도저히 따라할수가 없었다. 뭔가 방법이 있는것같은데 못하는것일듯 싶다.
어깨때문에 뭔가 밸런스가 자꾸 깨져보인다.
리펄서를 쏘는 포즈를 하려했으나 포즈가 뭔가 똥마려워 보였다. 그래서 똥마려운데 적이 앞에 나타나서 참으면서 리펄서로 제압하려는 모습의 아이언맨 포즈라 정하면 될듯하다.
생각보다 포즈잡기가 매우 어려운것 같다. 뭔가 멋진 포즈를 잡고싶은데 자꾸 상체와 하체는 분리되고 한번씩 손도 빠지고 그러다보면 내가 생각한 포즈랑은 전혀 다른 모습이고 그 과정을 몇번 반복하다보니 발암물질이 형성되는듯해서 포기했다.
불편해보이는 편한자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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