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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에게 퇴근후 저녁차림은
너무~너무너무너무~(feat IOI)
귀차니즘을 자극 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인스턴트 혹은 배달음식을 자주 찾을 수 밖에 없는데
배달음식들은 갈수록 최저주문금액이 비싸져서
1인분으로는 배달할 수 없는 곳이 많다.
그러한 (가난한)자취생들의 종착지로 손꼽히는것이 바로 맥딜리버리다.
(근데 이것도 최소주문금액이 많이 올랐다는게 함정..)
어째뜬
언제부턴가 이러한(?) 이유로 금요일엔 맥도날드 시켜먹는날이 되어버렸고
오늘도 일주일간 고생한 나를 위해 정크푸드로 비만과 성인병 유발을 시키고자
맥딜리버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았다.
(즐겨찾기 클릭 한번이면 접속하지만 마음만은 이러한 기분으로 접속 해본다)
제목에 이미 메뉴가 나와있듯이
홈페이지 접속 후 신메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와플후라이만 먹을수는 없기에
세트메뉴로 이동한다.
세트메뉴에서 후렌치 후라이를 와플후라이로 변경할 수 있다.
심지어 추가금액도 없다.
(여기서 뭔가 깨림칙하다...왜지? 왜 가격이 똑같지?)
금요일 저녁 배달대기시간은 패스트 푸드가 아니므로
기다림의 미학을 느끼며 메뉴 구경이나 해본다.
그러던중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치즈버거는 토마토 치즈버거보다 비싸다.
(What the FFFFFFFFFFFFFFF...?)
이미지상으로 보나 칼로리로 보나
치즈버거에 재료가 추가된것이 토마토 치즈버거로 추정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즈버거가 500원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왜일까...오리지날 메뉴라 호봉이 높아서일까? 후훗(아재스멜)
참고로 치킨버거와 불고기버거도 2500원
정통성을 따지자면 불고기버거 역시 한 호봉 하는데
2500원 밖에 안하다니....치즈버거가 가성비는 최고(?)인듯하다.
다른메뉴도 살짝 살펴본다.
집앞 편의점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전화 주문을 통해서 더욱 편리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2배이상 비싸도 사먹을만한 가치가 있어!
라고 자기합리화 하며 주문한 뒤 먹으면서 허탈한 웃음이 나올것만 같은
무시무시한 가격의 음료 삼대장
.
아마 평생(로또맞지 않는한) 주문할 일이 없지않을까 싶다.
.
.
.
.
기나긴 기다림과의 싸움끝에 울리는 전화벨소리...가 아니라 초인종소리
(집이 좁아서 이렇게 뛰어갈순 없지만 마음만은 이렇게 가본다.)
드디어 주인공이 나타났다.
봉투를 꺼내고 후라이를 꺼내어 보는데
뭔가 양이 적다 싶었는데
.
.
.
.
.
모르고 먹었다가 나중에 봉투에 있는거 발견하면 공짜로 서비스 받은 기분
을 느끼라고 이렇게 친절하게 바닥에 깔아주신거라 생각해보자.
한결 대우받는 기분이 든다.
.
.
.
그리하여 드디어 진짜 주인공 등장한 오늘의 메뉴
더블 불고기버거세트(와플후라이 교체) + 맥너겟 4조각
기념사진을 찍어본다.
(배고픔에 허덕여 손떨림이 발생하였다)
비주얼은 벌집핏자 + 스윙칩이랄까...
뭔가 패스트푸드점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PB상품으로 출시된듯한 느낌이다.
맛 또한 패스트푸드 답지않게 저염하다.
저렴이 아니라 저염(鹽)
짠맛이 읎다.
이거슨 맥도날드의 정서에 매우 어긋난 맛이었다.
자고로 정크푸드의 대표주자인 맥도날드라면
입안가득 퍼지는 달고 짜고 매콤한 자극을 충족시켜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을 일으켜야 하는법인데
흠...............................................
그러나
그렇다고 안먹을건 아니잖아.
폭풍흡입과 함께 포스팅을 마무리 해 본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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